• 스몰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
• 브랜드란, '강하게 공유된 아이디어'
• 브랜딩은 ‘변증법적인 사고’에서 출발
• B.E.A.T 기법과 인천공항 서비스 개선 사례

이미지가 아닌 철학으로,
스몰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전략

1/ 스몰브랜드는 비용이 없는 만큼,
당장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합니다.

2/ 브랜드란,
‘강하게 공유된 아이디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대부분이 ‘볼보’를 말하죠.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볼보를 타본 적도 없고, 엠블럼 없이는 다른 차들과 구분하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보=안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이유는, 수십 년 동안 일관되게 메시지를 주입해온 결과입니다.

실제로 ‘볼보(Volvo)’는 라틴어로 “나는 굴러간다”는 뜻입니다.

단순한 이름에 ‘안전’이라는 의미를 수십 년에 걸쳐 덧씌운 것입니다."

이처럼 브랜드는 단기간에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브랜딩이란 결국, 고객의 마음에 특정 이미지를 ‘심고’, 끊임없이 ‘되새기게 만드는’ 싸움입니다.

문제는, 스타트업이나 스몰브랜드는 볼보처럼 수십 년간 메시지를 반복할 수 있는 예산도, 포스도 없다는 점인데요.

이에 대해 장순님은 이렇게 전합니다.

• “스몰브랜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강하게 공유된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합니다.
•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더 강하게 공유되어야 하죠.”

브랜드의 핵심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는 확고한 ‘개념’입니다.

그 개념이 마음에 자리 잡고 반복적으로 떠오를 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 브랜드를 ‘기억’하고 ‘선택’합니다.

3/ 브랜딩은 ‘변증법적인 사고’에서 출발

많은 이들이 브랜딩을 ‘예쁜 로고’, ‘감성적인 문구’ 정도로 이해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리서치 데이터가 누적되면 처음 세웠던 가설들은 계속 무너지고, 또 뒤바뀌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과정 끝에 내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인 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지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건 브랜드의 본질부터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이러한 과정 없이 ‘알리는 활동’에만 너무 신경쓰다보면 브랜드는 실체와 괴리감이 생깁니다. 곧, ‘진정성’도 ‘차별성’도 사라지는 거죠."

4/ ‘THINK DIFFERENT’를 만드는 프레임워크

“브랜딩은 단순히 메시지를 던지는 게 아니라, 가치의 구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장순님은 자신이 직접 개발한 브랜딩 프레임워크, B.E.A.T 기법을 소개합니다.

브랜딩 컨설팅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가장 핵심적인 사고 도구이기도 하죠.

🧠 B.E.A.T Framework

• B — Business Definition (업의 본질 정의)

• E — Experiential Problem (고객이 겪는 실제 문제)

• A — Actual Solution (실질적인 해결 방안)

• T — Thrilling Concept (전율을 일으킬 컨셉)

브랜딩의 본질은...

장순님이 전해주신 브랜딩의 핵심과 본질은 다음과 같았어요.

• 브랜딩은 ‘앉아서 그리는 전략’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치며 방향을 찾는 과정입니다.

• 브랜드란 결국, 고객의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된 ‘아이디어’입니다.

• 질문하고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변증법적 사고’ 없이는 진짜 브랜드가 탄생할 수 없습니다.

•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과, 업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합니다.

특히, 스몰 브랜드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전략이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치며 자신만의 언어와 철학을 찾아가는 실행력입니다.

그 여정 속에서, 고객이 왜 이 브랜드를 기억해야 하는가? 라는 단 하나의 이유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브랜드는 ‘존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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